첫날
그날도 생각 없이 sns를 읽던 나는 강아G님이 올린 글을 봤다
주니어끼리 팟캐스트를 해보고 싶다는 글이었고 취지가 흥미로워서 같이 해보고 싶었다.
나는 개발자로 5년 정도 일을 했고 때로는 시니어의 업무도 하곤 했다. 이런 나도 주니어라고 껴도 되는 지 고민했다.
고민하다 댓글 달았고 강아G님의 연락이 와서 참여하게 되었다.
그렇게 다양한 직무와 경력의 주니어 5명이 모이게 되었다.
내가 주탤쇼를 통해 해보고 싶었던 것
나는 지금까지 일하며 주니어 때 해봐야 할 고민을 많이 하지 못한 채 성장했다고 느꼈다.
다른 주니어들과 교류하면서 그 고민을 제대로 해보고 싶었다.
주탤쇼 진행 중
모두에게 불편하지 않은 팟캐스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차별적인 발언 또는 부적절한 발언을 막기 위해 안내 스크립트를 준비해서 매 회차 시작할 때 읽었다.
좋은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사전에 회의도 많이 했다. 주제 선정, 패널 선정, 컨텐츠 등을 회의 시간에 이야기했고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팟캐스트 편집도 어느 한 사람이 부담하지 않게 돌아가면서 했다.
주탤쇼 1기를 마무리 지으며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다.
좋은 회사에 다닌 적도 없고 연차가 많은 개발자도 아니고 개발을 끝내주게 잘하는 개발자도 아니다.
만약 주탤쇼가 아니었다면 내가 마이크를 쥐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어쩌다가 마이크를 쥐게 되었고 그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다.
좋은 컨텐츠를 주기 위해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정제해서 말하기 위해 노력했다.
무언가를 시작해서 끝내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같이 진행하신 분들의 열정 덕분에 잘 끝난 것 같아 감사하다.
끝
그동안 주탤쇼 1기 방송을 들어주신 모든 분 감사합니다.
같이 좋은 방송을 만들어주신 주탤쇼 1기 패널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함께 이겨낸 주탤쇼 1기 여러분들 감사합니다.